백일떡 셀프 포장 대구 수성시루 아리랑떡집 떡터 아리랑

백일떡 고르기

 

5월 5일 어린이날은 우리 딸의 백일 이었어요.
당일날에는 공휴일이라 여는 떡집이 없어 5월 3일에 미리 떡을 받아 집안 어르신께 돌리게 되었습니다. 
집안 어르신들께 돌리는 만큼 좀 더 예쁜 모양의 백일떡을 드리고자 검색을 하였는데,
보통 이렇게 8각 함으로 나오는 떡 들은 모두 떡공방에서 작업을 해 판매를 하는 형태였어요. 
예쁘긴 한데 떡 맛이 어떨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고요. 
후기를 보니 작은 떡 맛은 괜찮았는데 백설기가 설익었다는 둥.. 이런 얘기가 있어서
동네에서 맛있는 떡집 두 군데에서 한 되씩 주문해 포장하기를 결심했습니다. 

8각 떡 케이스

떡 케이스는 보통 원형으로 된 나무 도시락을 많이들 사용하더라고요. 
나무도시락은 냄새도 잘 베고 뚜껑에 떡이 잘 달라붙는다는 단점이 있어 단단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8각 플라스틱 떡 케이스를 구입하였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하였어요.  

 

백일떡 포장

 

팔각 플라스틱 케이스를 가지고 떡집에 방문해 백일떡 크기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수성시루에서 구입하였고, 수성시루에서는 백 한자가 들어간 백설기 기준, 7x7cm 사이즈를 만든다고 해요. 
떡만 넣기는 부족한 것 같아 호두정과를 만들어 함께 곁들이기로 했어요. 

호두정과

호두정과는 떡 싸기 이틀 전에 대량 생산에 들어갔답니다. 

호두정과 포장

플라스틱 화과자통에 가득 넣어 포장했어요. 꽉 찰 정도로 넣으니 약 25그램 정도 들어갔어요. 
떡은 당일날 아침 신랑이 픽업해 왔어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희 집은 떡집 두 군데에서 떡을 주문했습니다. 
수성시루에서 백설기, 수수팥떡을 한 되씩 주문했고요
아리랑 떡집 (떡터 아리랑)에서 삼색 송편을 주문했습니다. 
떡을 주문하기 전 메뉴들을 다 맛보았는데 수성시루 송편 반죽이 약간 두꺼운 편 이었어요.
유산지에도 너무 잘 달라붙어서 포장하기에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되어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나오는 아리랑 떡집의 삼색 송편을 선택했습니다.  

백일떡

수성시루 백설기

수성시루에서 주문한 백설기. 까만 백 자가 큼지막하게 놓여 있어서 너무 예뻤어요. 

수성시루 수수팥떡

수성시루의 수수팥떡입니다. 동글동글한 모양에  앙증맞은 크기였어요. 

떡터 아리랑 삼색송편

아리랑떡집 (떡터 아리랑)의 삼색 송편이에요. 기계로 매끈하게 뽑은 송편이라 달라붙지도 않고 포장하기 편리했어요. 

백일떡 포장

제일 아래에 1호 케이크 유산지로 크게 유산지를 깔고,
백일떡과 호두정과를 놓은 뒤 
양 옆을 송편과 수수팥떡으로 채웠어요.
송편과 수수팥떡 또한 각각 유산지컵에다 포장했고요. 
뚜껑 덮기 전에 마지막으로 떡 포장 비닐로 전체를 덮었어요. 혹시나 뚜껑에 떡이 달라붙을까 싶어서요. ㅎㅎ 

보자기 포장

마지막으로 시스루 보자기에 포장을 했습니다. 
55cm 사이즈로 하면 딱 맞았어요. 

백일떡 포장

여분으로 만든 떡은 공단 보자기로도 포장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보기에는 시스루 보자기가 훨씬 예뻤어요.
남은 떡은 밀봉해서 냉동고에 바로 보관했답니다. 

 

포장용품 구입처

 
팔각 떡 케이스, 화과자 케이스 구입처 공유합니다. 
사진 클릭 시 판매 페이지로 넘어가요 ~ 

 

팔각 떡 케이스 추가구입 옵션에 보자기, 떡 싸개지, 1호 케이크 유산지 등 추가로 구입하실 수 있어요. :) 

보통 판매하는 화과자 케이스와 비교해 높이가 조금 더 크고 속 공간이 넉넉한 편이에요. 
호두정과, 화과자 선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요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