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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커피공부

커피의 종류 - 아라비카, 로부스타

by soominstable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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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의 발견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매일 수십억 잔의 커피가 전 세계에서 소비됩니다. 커피는 현대인의 하루를 활기차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적인 도구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은 소박하지만 삶의 중요한 즐거움 중 하나 입니다. 오늘은 커피의 기원과 커피의 종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최초의 커피나무는 10세기 경 에티오피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커피나무의 발견 이후 커피는 15세기 아라비아 반도에서 활발하게 경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예멘은 커피 무역을 가장 활발하게 한 나라라고 합니다. 17세기 커피는 유럽에 진출하여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이 무렵 주요 유럽 국가들의 커피 하우스는 빠르게 성장하였고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에서 ‘커피 하우스 문화‘가 생겨납니다. 또한, 지식인들 사이에서 사회 활동의 중심지로 발전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커피는 7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경작됩니다. 가장 큰 커피 생산지는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에티오피아 입니다. 

커피는 재배된 지역과 날씨, 농사 방법에 따라 에 따라 크기, 모양, 색깔과 향미가 각각 다릅니다. 120개가 넘는 커피 품종이 있지만, 그 중 상업적으로 분류되는 것은 크게 3가지로 나눕니다.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그리고 리베리카(Liberica)입니다. 

아라비카(Arabica)

아라비카는 코페아 아라비카 (Coffea arabica)라는 커피나무 종류에서 생산된 커피열매를 말합니다. 아라비카 나무는 해발 900~2,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어서 ‘산 커피’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아라비카종은 농부들이 농작물로써 농사를 짓기 시작한 최초의 커피나무라고 합니다. 이 나무는 몸통이 얇지만 가지가 많아 열매의 생산량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커피 중 하나이며,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콩의 형태는 타원형이며 납작하고 짙은 색깔을 띱니다. 주 생산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온두라스 순입니다. 

아라비카는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커피 이기 때문에 커다란 농기계가 농장까지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직접 가꾸며 추수를 하는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 커피입니다. 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질병에 취약한 나무 품종 이기 때문에 재배 단계부터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고지대에서 재배된 커피는 서늘한 기온으로 인해 열매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열매 자체의 밀도가 단단한 편입니다. 고랭지 배추, 감자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랭지 농산물은 일반 땅에서 자라는 농작물보다 과육이 치밀하고 단단할 뿐 아니라 맛이 좋습니다. 아라비카도 일교차가 큰 산간에서 자란 고랭지 농작물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아라비카 원두는 과일, 베리의 향기와 함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도도 있으며 감칠맛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아라비카 커피가 가진 달콤한 향기와 깊은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원두를 홀 빈 상태로 사서 직접 갈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로부스타(Robusta)와 리베리카(Liberica) 

로부스타는 코페아 카네포라 (Coffea canephora) 커피나무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말합니다. 로부스타는 벨기에 콩고(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9세기 후반에 발견되었고, 그와 동시에 상업적으로의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원두입니다. 

로부스타 나무는 낮은 고도에서도 재배와 커피 생산이 가능하며 높은 온도도 잘 견디고 병충해에 강했습니다. 잎과 나무의 키가 아라비카종 보다 크지만, 열매는 아라비카 보다 작고 원형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병충해와 환경의 변화에 강한 로부스타의 특성은 아라비카와 비교해 재배와 관리에 들어가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가치가 큽니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로부스타는 인스턴트커피와 같이 다량의 원두가 필요한 커피 식료품 산업의 재료로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아라비카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국은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등입니다. 

로부스타는 다른 커피 종에 비해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우디하고, 무거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쓴맛이 강하고 맛이 거칠게 느끼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로부스타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부담 스럽고 맛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고품질 로부스타 원두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문화에 오랫동안 주원료로 사용 되어 왔습니다. 잘 볶인 고품질의 로부스타 원두는 우유나 물, 설탕을 가미해도 그 풍미가 그대로 남아있어 베리에이션 음료에 자주 사용됩니다.  

리베리카는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원산지입니다. 앞서 말한 커피 원두 중 열매와 나무의 크기가 가장 큽니다. 커피콩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아몬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원두를 볶았을 때 스모키하고, 견과류와, 다크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풍미가 있습니다. 리베리카는 전 세계 커피 소비량 중 2% 정도를 차지하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를 반 정도 섞은 듯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아라비카, 로부스타 그리고 리베리카의 성질을 알아 보았는데요, 여러분의 아침을 꾸며주는 커피는 어떤 종류의 커피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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