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시장에서 두부 한 모를 사왔습니다.
외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 인데, 한 모에 2천원 입니다. 한 모가 보통 700그람 정도 되고 단단한 편 입니다.
오늘은 시장 스타일의 두부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설탕 대신 양파를 충분히 넣어 단맛을 낸 두부조림 입니다. 간이 슴슴해 밥 위에 얹어 비벼 드셔도 좋아요.
재 료
두부 한 모 500g
대파 2개 / 양파 1개 / 홍고추 1개 / 땡초 반 개
양념재료
고춧가루 2 큰술 / 국간장 2큰술 / 양조간장 2큰술 / 참기름 2큰술 / 다진마늘 1큰술 / 물 150ml / 깨 / 후추 / 쇠고기 다시다
옛날 두부조림 만들기
두부를 잘라 소금을 뿌려 둡니다. 소금을 뿌려 두면 두부가 단단해지고, 적절히 밑간이 됩니다.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두부를 굽습니다. 중불에 앞 뒤로 2분 정도 구워주세요.
바삭한 질감을 좋아하시면 각 4분 정도 구우시면 됩니다. 집마다 화력이 다르니 한두번씩 표면 체크 하면서 구워 주세요.
두부를 굽고 식히는 동안 양념을 만듭니다.
고춧가루 2 큰술 + 국간장 2큰술 + 양조간장 2큰술 + 참기름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 쇠고기다시다 1g 깨소금 조금, 후추 두번 톡톡 하고 물 150ml 넣어 섞어주세요.
양념에 썰어둔 양파 반 개, 대파 흰부분 전체, 파란부분 반, 홍고추 반 줌, 땡초를 함께 섞어둡니다.
다시다는 선택사항입니다 ! 생략하셔도 되는데요, 다시다를 넣게 되면 감칠맛이 좋아집니다.
후라이팬 위에 양념을 만들고 남겨둔 양파 반 개 분량을 첫번째로 올리고, 구워둔 두부를 올립니다.
양념이 고르게 배도록 하려면 두부를 서로 겹치지 않게 올리는게 좋습니다.
미리 섞어둔 양념을 두부 위에 붓고, 뚜껑을 덮어 중약불에 10분간 끓입니다.
처음에는 물이 없어 빡빡해 보이지만 아래 깔아둔 양파가 익으면서 사진과 같이 자박자박하게 물이 생깁니다.
너무 졸았다 싶으시면 물을 더 넣어주시고, 불을 좀 더 줄여주세요.
10분 정도 조리 한 뒤에 불을 끄고 남겨둔 대파 파란부분과 홍고추를 올려 주세요.
뚜껑을 닫고 여열에 5분 정도 익도록 놔두세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아래에 양파를 깔아두어서 두부나 양념이 타지 않고 조리 되었습니다.
두부반찬 보관하기
조리된 두부 반찬은 밀폐용기 냉장 보관시 일주일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두부에서 쉰 냄새가 난다면 가차없이 버리시기 바랍니다.
요리 하고 남은 두부는 밀폐용기에 물을 채워 함께 보관하시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세요.
마치며
오늘은 시장 스타일의 두부 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량으로 조리해 반찬으로 두고두고 먹어도 좋지만
저는 식사시간에 소량으로 만들어 그때그때 따뜻하게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양념이 촉촉하게 밴 양파를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ㅎㅎ
요즘 유행하는 두부 요리들이 대부분 달고 강한 맛이 많은데요, 이렇게 슴슴하게 조리한 두부조림도 꽤 맛있답니다.
기회되면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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