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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주요 품종 6: 켄트(KENT) , S795 , Heirloom Coffee 켄트(Kent) 켄트는 1680년 인도출신의 이슬람 학자인 바바 부단(Baba Budan)에 의해 예멘에서 인도로 도입한 최초의 버번 종자의 후손으로 여겨집니다. 17세기 당시 예멘은 이슬람국가와 유럽에 커피를 공급하는 독점 국가 였습니다. 예멘에서는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 종자 반출을 전면 금지하고, 생두도 볶아서 유통 하였습니다. 순례를 마치고 예멘에 들린 바바 부단이 7개의 커피 종자를 몸속에 숨겨 인도로 귀국 하면서 커피는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근대 켄트의 역사는 1911년 인도 남서부 마이소르(Mysore)에 소재한 켄트(L.P.Kent) 소유 농장인 도뎅구다 농장(Doddengooda Estate)에서 자라는 한 개체에서 선택된 품종을 켄트라고 명명 하면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2023. 1. 2.
아라비카 주요 품종 5: 비야 사치(Villa Sarchi), 파카마라(Pacamara) 비야 사치(Villa Sarchi) 카투라(Caturra)와 파카스(Pacas)처럼 비야 사치(Villa Sarchi)는 브루봉에서 유래한 단일 유전자의 자연적 돌연변이로 왜소증(dwarfism)을 가진 품종입니다. 비야 사치는 라 루이자(La Luisa)또는 비야로보스 부르봉(Villalobos Bourbon) 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품종은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Alajuela) 지방의 북서부 지역에서 에서 1950~1960년대 경 발견되었으며 이후 그곳에서 계통 선발(pedigree selection) 작업을 거쳤습니다. 1974년 온두라스 커피 연구소 (Instituto Hondureño del café, IHCAFÉ)에 의해 온두라스에 도입 되었지만 코스타리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널리 재배되지 않는.. 2022. 12. 30.
아라비카 주요 품종 4: 게이샤(Geisha), 파카스(Pacas) 게이샤(Geisha, Gesha) 게이샤는 1930년대에 에티오피아의 커피 산림에서 수집 되었습니다. 이후 탄자니아의 리야뭉고 연구소(Lyamungo Research Station) 로 보내진 다음 1953년 중앙 아메리카열대 농업 연구 및 고등교육센터(Centro Agronómico Tropical de Investigación y Enseñanza, CATIE)로 옮겨져 T2722라는 이름으로 연구소 수집 종에 기록 되었습니다. 게이샤는 커피 녹병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품종으로 인식되어 1960년대 CATIE를 통해 파나마 전역에 공급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지가 약해 부서 지기 쉬운 탓에 게이샤는 생산자들이 선호하지 않게 되고 그 당시 널리 재배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게이샤가 유명해진 것은 파나마 보.. 2022. 12. 26.
아라비카 주요 품종 3: 마라고지페, SL28, SL34 마라고지페(Maragogipe) 마라고지페는 1870년 브라질의 마라고지페(Maragogipe) 도시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티피카(Typica)의 자연 돌연변이종으로, 마라고지페 나무는 콩과 마디 사이 간격이 넓고 잎 크기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단일 우성 유전자로 인해 발현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수확한 커피 또한 기존의 아라비카 커피에 비해 알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생김새 때문에 ‘코끼리 커피콩(Elephant coffee bean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마라고지페 커피의 향미는 자라나는 토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토지가 좋지 못하면 향미가 제대로 발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라고지페는 종종 ‘향미가 떨어지는’ 커피로 간주 되기도 합니다. 13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마라고.. 2022. 12. 22.